얼마 전 인터넷뱅킹 앱에서 "비정상적인 접근이 감지됐습니다"라는 알림을 받았습니다.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 그 문장 하나로 심장이 내려앉았습니다. 그 뒤로 사이버 보안이라는 단어가 남 일처럼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마침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골드만삭스 기술 콘퍼런스에서 "사이버 보안은 AI의 다음 주요 적용 분야"라고 못 박았습니다. 기술 업계 수장의 발언이 제 경험과 겹치는 순간, 이건 그냥 흘려들을 뉴스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I가 빠를수록 보안 구멍도 빠르게 뚫린다젠슨 황 CEO의 발언을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당연한 말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생각할수록 단순한 말이 아니었습니다.핵심은 속도의 문제입니다. AI가 코드 자동화(Code Automation)를 가속하면서 ..
엔비디아가 분기 매출 962억 달러를 기록하면서도 투자자들이 불안해하는 이유가 뭘까요. 솔직히 처음 이 뉴스를 접했을 때 저도 고개를 갸웃했습니다. 그런데 따라가다 보니 핵심은 GPU가 아니라 메모리였습니다. 엔비디아가 성장할수록 자신의 원가가 올라가는 구조, 지금부터 짚어보겠습니다. 매출은 역대 최고인데, 왜 이익률 얘기가 나올까엔비디아가 성장을 멈추면 위기가 온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지금 국면은 조금 다르다고 봅니다. 문제는 성장의 속도가 아니라 그 성장이 만들어내는 구조적 비용 증가입니다.엔비디아의 2025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은 96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습니다. 데이터센터 부문만 따지면 890억 달러, 전년 대비 117% 성장이라는 수치입니다(출처: 뉴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