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공장 근처에서 일하는 지인에게 들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공정을 마친 뒤 남는 실리콘 부산물이 그냥 폐기물로 나간다는 겁니다. 그때 저는 속으로 "저 안에 뭔가 다시 쓸 수 있는 게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에 정부가 정확히 그 지점을 건드리는 정책을 내놓았습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반도체 공정 부산물, 폐배터리, 태양광 폐패널 속 핵심광물을 회수하는 기업을 위해 규제샌드박스 문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도체 부산물 속에 광물이 있다는 걸 처음 실감한 날반도체 산업 뉴스를 챙겨 보기 시작한 건 꽤 됐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공정 부산물에 핵심광물이 남아 있다는 사실은 한참 뒤에야 제대로 이해했습니다. 반도체를 만들 때 쓰는 스퍼터링 타깃(sputtering target)이라는 게 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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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15. 1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