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550원대에서 1,370원대로 두 달 만에 12% 떨어졌습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원화 약세를 걱정하던 상황이었는데, 이번엔 반대 방향의 뉴스가 나왔습니다. 저는 이 소식을 보면서 "환율이 내려갔으니 좋은 것 아닌가?"라고 단순하게 생각했다가, 수출기업 입장에서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원화 강세, 수출기업에는 정말 악재일까?환율이 내려가면 해외여행도 편하고 수입 물가도 잡힌다는 이야기,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제가 직접 이 뉴스를 뜯어보면서 느낀 건, 수출기업 입장에서는 이게 전혀 다른 문제라는 점이었습니다.핵심은 원화 환산 매출 손실입니다. 쉽게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삼성전자가 해외에서 1억 달러를 벌었다고 가정할 때, 환율이 ..
28일 코스피가 1.79% 하락한 6,788.88로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3.38%, SK하이닉스는 4.45% 급락했는데, 전날 밤 미국에서 엔비디아가 8.74% 폭등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아침부터 화면을 켰던 저로서는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좋은 뉴스가 나왔는데 왜 우리 시장은 반대로 움직였는지, 숫자 하나하나를 뜯어봤습니다.반도체 관세, 국내 대형주를 흔든 배경엔비디아 급등 다음 날, 국내 반도체 투톱이 동반 급락하는 장면은 처음 보는 분들에겐 꽤 당혹스러울 수 있습니다. 제가 직접 시황을 살펴봤을 때, 핵심은 미국발 관세 리스크였습니다.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 칩 자체뿐 아니라 노트북, 게임 콘솔, 데이터센터 서버처럼 반도체가 내장된 완제품 전반에 고강도 ..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HBM이라는 단어를 반도체 뉴스에서 수십 번 봤으면서도 정확히 뭔지 몰랐습니다. 그냥 '고성능 메모리 중 하나겠지' 하고 넘겼는데,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에 공장을 짓는다는 소식을 보고 처음으로 제대로 찾아봤습니다. 알고 보니 제가 매일 쓰는 AI 서비스와 직접 연결된 이야기였고, 그게 꽤 충격이었습니다. 인디애나팹이 뭔지, 왜 지금 생기는 걸까요2026년 8월 27일(현지시간), SK하이닉스는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서 차세대 HBM 어드밴스드 패키징 공장의 기공식을 열었습니다. 제가 이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한국 기업이 또 해외에 공장 하나 짓는 거구나' 정도로 읽었습니다. 그런데 찾아볼수록 이게 단순한 공장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HBM, 즉 고대역폭 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