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만 해도 1.9%였던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이 불과 반년 만에 3.3%까지 올라왔습니다. 이 숫자를 처음 봤을 때 솔직히 놀랐습니다. 겨우 몇 달 전과 비교해 이렇게 빠르게 바뀌는 경우가 흔치 않기 때문입니다. 그 중심에는 AI와 반도체가 있었고, 저는 이 뉴스를 보며 기회와 불안을 동시에 느꼈습니다. 반년 만에 1.4%포인트 올라간 전망, 그 배경은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3.3%로 제시했습니다. 여기서 AMRO란 아세안과 한국·일본·중국·홍콩 등의 경제·금융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 싱가포르에 설립된 국제기구입니다. 쉽게 말해 동아시아 지역 경제의 '건강 검진관'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보면 됩니다.이번 전망치는 7월 수치인 3.1%보다 0.2%포인트..
경제성장률이 오른다는 소식이 들릴 때, 왜 지갑은 점점 더 얇아지는 걸까요. 아시아개발은행(ADB)이 9월 23일 한국의 성장률 전망을 또 한 번 수정하고, 같은 날 한국은행이 소비자동향조사를 발표합니다. 숫자는 좋아지고 있는데 체감은 다르다는 느낌, 저도 뉴스를 보면서 계속 그 간극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ADB 성장률 전망, 숫자가 세 번 바뀐 이유솔직히 처음 이 뉴스를 봤을 때 제가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또 바꿨어?"였습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올해 4월에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9%로 내다봤습니다. 여기서 실질 GDP 성장률이란, 물가 상승분을 제외하고 경제가 실제로 얼마나 커졌는지를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쉽게 말해 인플레이션 착시 없이 경제의 '진짜 힘'을 재는 잣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