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경쟁하던 두 철강회사가 미국 사탕수수밭 위에서 손을 잡았습니다. 현대제철과 포스코가 루이지애나주 도널드슨빌에 짓는 HPLS(현대제철·포스코 루이지애나 제철소)는 총 58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7조 8000억 원이 들어가는 프로젝트입니다. 이 뉴스를 처음 봤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경쟁사끼리 공동 제철소라니, 그 배경이 궁금해서 한참을 들여다봤습니다. 왜 하필 미국 사탕수수밭이었을까 — 미국현지화의 속사정한국에서 철강을 만들어 미국으로 수출하면 되지 않느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미국이 철강에 50% 관세를 부과하는 상황을 들여다보고 나서는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관세 50%가 붙으면 아무리 좋은 제품을 만들어도 가격 경쟁에서 이기기가 ..
카테고리 없음
2026. 9. 5. 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