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팀장 자리를 두고 동료와 경쟁해야 하는 순간이 옵니다. 제가 직접 겪어봤는데, 결과가 나온 뒤 경쟁했던 사람과 마주치는 첫 순간이 가장 어색합니다. 그런데 이번 KB금융지주 뉴스를 보면서 그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현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에게 먼저 "축하한다"고 말했다는 장면 하나가, 경영 승계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양종희 회장이 먼저 건넨 한 마디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9월 11일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이재근 글로벌·자산관리(WM)·중소기업금융(SME)부문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최종 결정했을 때, 저는 그 다음 월요일 임원회의가 어떤 분위기일지 내심 궁금했습니다.결과가 발표된 지 사흘 만에 현 회장과 차기 회장 후보가 같은 테이블에 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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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15. 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