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2조 원을 웃돌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대금이 1조 원 안팎으로 쪼그라들었습니다. 92% 감소, 숫자만 보면 시장이 무너진 것처럼 보이지만 저는 오히려 그 반대로 읽혔습니다. 투자자들이 시장을 떠난 게 아니라 돈의 목적지를 다시 설정하고 있다는 신호였기 때문입니다. 레버리지 규제가 바꿔놓은 판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란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처럼 특정 주식 하나의 일일 가격 변동을 2배, 혹은 그 이상으로 추종하도록 설계된 상품입니다. 여기서 레버리지란 지렛대를 뜻하는 말로, 기초자산 수익률을 확대해 투자 결과에 반영하는 구조입니다. 주가가 5% 오르면 약 10%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반대로 5% 내리면 손실도 두 배로 커집니다.지난 7월 금융당국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미국의 항공우주 기업 벨 텍스트론(Bell Textron)의 구매단이 직접 한국을 찾아왔습니다. 단순한 홍보 방문이 아니라 국내 항공우주 소부장 기업 17개사와 1대1 공급망 편입 상담을 진행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뉴스를 처음 봤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보통 우리 기업이 해외 대형사의 문을 먼저 두드리는 게 일반적인데, 그 방향이 거꾸로였으니까요. 글로벌 공급망의 문이 열렸다, 이번 방한의 의미2025년 7월 2일, 서울 소피텔에서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최한 파트너링 행사가 열렸습니다. 벨 텍스트론 해외구매팀이 직접 무대에 올라 자사의 구매 정책과 공급망 편입(Supply Chain Integration) 사례를 설명하고, 이후 국내 항공부품 기업 17개사와 개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