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경제가 잘 돌아가면 집값 걱정은 줄어드는 줄 알았습니다. 반도체 수출이 잘된다는 뉴스를 볼 때마다 막연히 좋은 일이라고만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한국은행이 올해 상반기 명목 GDP 성장률이 20%를 넘은 상황을 두고 오히려 금융불균형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제가 가지고 있던 생각이 꽤 단순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반도체 성과급이 동탄 집값을 밀어올린다는 대목에서는 솔직히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었습니다. 명목 GDP 20% 성장, 진짜 좋은 신호일까일반적으로 GDP 성장률이 높으면 무조건 경제가 좋아지는 것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제가 이번 내용을 들여다보니 이야기가 조금 달랐습니다.여기서 명목 GDP(Nominal GDP)란 물가 변동을 걸러내지 않고 현재 시점의 가격 그대로 측정한 ..
삼성전자가 9월 1일부터 무주택 임직원에게 연 1.5% 금리로 최대 5억 원을 지원하는 사내 주택대출을 시행합니다. 이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복지 치고는 조건이 너무 좋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단순한 기업 복지로 보기엔 규모와 기간이 예사롭지 않아 제가 직접 조건을 하나씩 따져봤습니다. 대출조건, 숫자로 직접 뜯어봤습니다일반적으로 사내대출은 소액에 그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삼성전자 제도는 주택 매입 시 최대 5억 원, 임차 시 최대 3억 원으로 금융권 대출과 비교해도 결코 작지 않은 규모입니다. 제가 직접 계산해봤더니, 5억 원을 연 1.5% 단순 이자율 기준으로 빌리면 1년 이자가 약 750만 원입니다. 반면 2025년 기준 시중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3~4%대인 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