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나누면 주주에게 무조건 좋다"는 말, 저도 한때 그렇게 믿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인적분할을 결정한 국내 기업이 벌써 10곳을 넘어섰다는 소식을 접하고 나서 이 공식이 생각만큼 단순하지 않다는 걸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한화, 카카오, 현대홈쇼핑, SK브로드밴드까지 줄줄이 분할 카드를 꺼내드는 배경을 들여다보면, 주주에 대한 배려인지 아니면 또 다른 셈법인지 솔직히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복합기업 디스카운트: 회사를 나누는 진짜 이유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을 혼동하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둘 다 그냥 "회사 쪼개기"라고 뭉뚱그려 이해했는데, 실제로 차이를 알고 나니 투자 판단이 꽤 달라졌습니다.물적분할(物的分割)은 기존 회사가 사업부를 떼어내 자회사를 만들되, 그 자회사의 주주는 기존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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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7. 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