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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여행 인기코스 (유적지, 테마파크, 먹거리)

by 탐구인생 2025. 6. 6.

마카오의 성 바울 성당 유적

2025년 여름, 직접 마카오를 다녀왔습니다. 짧은 일정이었지만 마카오는 생각보다 훨씬 더 다채롭고 풍부한 여행지였습니다. 과거 유럽과 아시아 문화가 공존했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유적지부터, 가족 또는 커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 그리고 입을 사로잡는 다양한 먹거리까지 마카오는 누구에게나 추천할 수 있는 여행지임을 느꼈습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 여행자의 시선으로, 2025년 기준 가장 인기 있는 마카오 여행 코스를 소개드리겠습니다.

유적지 탐방 – 마카오의 역사와 만나다

첫날 마카오에 도착한 후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성 바울 성당 유적’이었습니다. 이곳은 마카오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장소로, 웅장한 석조 유적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계단을 따라 위로 올라가면 마카오 시내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사진 촬영 명소로도 매우 유명합니다. 성당에서 내려오면 ‘세나도 광장’으로 이어지는 골목이 나오며, 이곳은 유럽풍 타일과 식민지 시대의 건축 양식이 인상적입니다. 아침 시간대에는 관광객이 적어 조용히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2025년에 도입된 ‘AR 가이드 앱’입니다. 스마트폰을 유적지 앞에서 작동시키면 해당 장소의 역사, 사진, 동영상 등이 자동으로 안내되어 혼자 여행 중에도 정보를 알차게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콜로안 마을’에 위치한 ‘성 프란시스 자비에르 성당’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명소입니다.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마카오의 종교적 유산을 느낄 수 있었으며, 성당 주변 벤치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보내는 시간은 매우 여유롭고 특별했습니다. 마카오의 유적지들은 단순한 관람이 아니라, 그 속에서 시대와 문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테마파크 즐기기 – 가족, 커플 모두 만족

둘째 날에는 보다 활동적인 일정을 계획하였습니다. 최근 마카오는 도박 도시라는 이미지를 넘어, 가족 중심의 레저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스튜디오 시티 워터파크’였습니다. 이곳은 대형 슬라이드, 파도풀, 유아 전용 구역까지 잘 갖추어져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 매우 인기가 많습니다. 저는 친구와 함께 여러 워터슬라이드를 체험하였고, 중간중간 야외 라운지에서 망고 스무디를 마시며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방문한 ‘브로드웨이 마카오’는 다양한 공연과 전시, 그리고 푸드 스트리트가 함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었습니다. 특히 저녁 시간대에는 거리 공연과 조명이 어우러져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2025년에는 ‘코타이 익스피리언스 존’이라는 새로운 체험형 전시 공간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곳은 AR 기술을 활용한 게임과 아이들을 위한 인터랙티브 전시가 결합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카오의 테마파크는 예전보다 훨씬 다양하고 세련되었으며, 연인, 친구, 가족 누구에게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장소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현지 먹거리 탐방 – 로컬푸드부터 고급 요리까지

마카오에서의 마지막 날은 식도락 여행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가장 먼저 맛본 것은 마카오를 대표하는 길거리 음식인 ‘에그타르트’였습니다. 저는 성 바울 성당 근처에 위치한 유명 베이커리에서 따끈한 타르트를 구매해, 계단에 앉아 여유롭게 즐겼습니다. 점심 식사는 ‘타이파 빌리지’의 골목 안쪽에 위치한 해산물 전문 로컬 식당에서 해결하였습니다. 마늘소스를 곁들인 바지락 볶음과 국물이 진한 새우 완탕면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매우 훌륭한 맛을 제공하였습니다. 저녁에는 조금 특별한 경험을 위해 미쉐린 가이드에 소개된 ‘안토니오 레스토랑’을 예약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정통 포르투갈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바칼라우 요리와 아프리카 치킨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포르투갈인 셰프가 직접 요리에 대해 설명해 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2025년 현재, 마카오의 대부분 식당에서는 QR코드 결제 및 디지털 메뉴판을 지원하고 있어, 외국인 여행자도 쉽게 식사를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마카오는 단순한 미식 여행지를 넘어서 문화와 맛이 공존하는 도시였습니다.

이번 3일간의 마카오 여행을 통해 마카오는 단순히 도박과 쇼핑만을 위한 도시가 아니라, 역사적인 유산과 현대적인 즐길 거리, 그리고 다양한 미식 체험이 어우러진 여행지라는 점을 확실히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유적지를 거닐며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고, 테마파크에서 활동적인 하루를 보내며 즐거움을 누리며, 로컬 음식과 고급 레스토랑에서 마카오의 풍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2025년 마카오 여행을 고려하고 계시다면, 이 세 가지 코스를 중심으로 여행 일정을 구성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진심으로 만족하실 것입니다.